▲ 아산시 실내수영장. (제공: 아산시)

“7월 1일~가뭄 해소, 월 9000톤 절약”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는 심각해지고 있는 물 부족현상을 덜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방축·배미 실내수영장을 7월 1일부터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임시 휴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 같은 결정은 월 이용객이 3만 5000명인 실내수영장에서 9000톤의 상수도를 사용함으로써 급수난을 부채질하고 있고 최근 시민 정서와 맞지 않아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이용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수영 강습과 월 회원은 등록 기간을 자동연장 해주고 환불을 희망하는 경우 위약금 없이 잔여 금액을 돌려주기로 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잦은 휴장으로 수영장 이용 시민을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면서 “충남지역이 사상 최악의 가뭄 상황으로 이런 불가피한 임시휴장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뭄 대책의 하나로 임시휴장을 실시하는 만큼 시민들의 이해를 부탁드린다”면서 “이러한 시책에 적극적인 협조와 물 절약 운동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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