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이 27일 오전 브리핑실에서 후반기 의장 취임 1년의 성과와 남은 임기 동안의 새로운 각오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 구축” 가장 큰 성과
“윤리특별위원회, 비리 의원 징계기준 마련”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이 27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 후 지난 1년의 성과와 남은 임기 동안의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전종한 의장은 “지난 1년은 천안시의회 역사상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전문성과 청렴성을 높이는 의미 있는 변화였다”면서 “지난해 후반기 의장 취임 후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살아있는 LIVE 천안시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고 회고했다.

이어 “시민들이 겪는 고충을 직접 듣기 위해 ‘의회에 바란다’라는 간담회를 20여회 개최했다”면서 “그동안 의회에 접수된 민원을 해당 부서에 넘기는 방식에서 탈피해 관련 상임위원회와 지역구 의원들이 직접 민원내용을 검토하고 현장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처리방법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의 알 권리증진과 의회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난 5월 제202회 제1차 정례회부터 생중계 시스템을 도입·운영 중이다”라면서 “의회 회의록 공개 시간을 기존 30일에서 2~5일로 획기적으로 단축해 시의성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 구축을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 평가했다.

전 의장은 “급변하는 시대 상황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입법과 관련된 전문적인 조사와 연구기능을 강화하겠다”면서 “7월부터 전문 인력을 배치해 입법 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이 구속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의원들의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적으로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고 비리 의원들에 대한 징계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전종한 의장은 “지난 1년은 시민들께서 바라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토대를 쌓는 변화의 시기였다”면서 “남은 기간 시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능동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천안시의회를 향한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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