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범람 우려 해소, 쾌적한 여가활동 가능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지난 2013년 1월부터 추진해온 남양주시 왕숙천과 가평군 미원천 하천환경 조성사업에 대한 준공검사를 지난달까지 모두 완료했다.

먼저 왕숙천 하천환경 정비사업은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부평리 일대에 이르는 약 1㎞의 도심하천 정비사업으로, 그간 컨테이너 박스, 고물상 등이 난립해 있어 하천으로서의 제 기능이 원활하지 않음은 물론, 홍수발생 시 피해우려가 매우 큰 곳이었다.

미원천 하천환경 정비사업은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일대를 이르는 총연장 4.7㎞의 지방하천 정비사업으로, 계획홍수량에 비해 계획하폭, 제방여유고 등이 부족해 홍수 시 농지, 주택 등의 피해가 우려돼 왔다.

이에 도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4년간 왕숙천 286억원, 미원천 26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천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자연과 인간, 문화가 공존하는 하천 환경조성을 모토로 유수의 원활한 흐름 확보함은 물론, 하천 주변의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고 다양한 친수시설을 구비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남양주시 왕숙천은 ▲농구장 족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설치된 ‘장현공원’ ▲생태계 종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생태습지원’ ▲‘자전거 도로’ 등을 조성해 주민에게 친숙한 환경을 만드는데 힘썼다.

가평군 미원천은 ▲하천범람 예방을 위한 ‘축제’ ▲통행에 편리한 ‘교량’ ▲적정한 수량 확보를 위한 ‘가동보’ ▲다양한 체육시설과 산책로가 설치된 ‘체육공원’ 등 기본적인 치수 안전성 확보와 여가 활동환경 공간 제공에 주력했다.

안용붕 경기도 하천과장은 “이번 왕숙천과 미원천 하천환경 조성사업은 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 만들기와 더불어 자연친화적인 면을 고려해 공사를 진행했다” 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하천 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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