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오토캠핑장 전경. (제공: 부산 중구청)

카라반·텐트 등 33면 조성
캠핑족 사이 새로운 ‘성지(聖地)’로 급부상
‘관광명소 인접한 도심 최고 힐링 공간’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 서구가 송도해수욕장에 내달 1일 국내 최고 수준의 송도오토캠핑장이 문을 열어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구는 최근 송도해상케이블카·송도구름산책로 등 특화된 관광 인프라가 잇달아 구축되면서 전국의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송도오토캠핑장은 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빼어난 입지 여건, 최고급 캠핑 시설과 장비,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어 개장 한 달 전부터 예약 문의 전화가 빗발치는 등 캠핑족 사이에서는 새로운 ‘성지(聖地)’로 떠오르고 있다.

송도오토캠핑장은 총 6939㎡ 규모로 카라반 사이트 16면과 텐트 사이트 17면(미니카라반 사이트 10대 포함) 등 총 33면으로 구성돼 있다. 카라반은 임대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텐트는 임대는 되지 않고 직접 가져오는 경우 사이트 사용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송도오토캠핑장의 가장 큰 매력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을 탈출해 캠핑을 떠날 수 있다.

또 카라반이나 텐트를 나서는 순간 눈앞에 송도해수욕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송도해안볼레길, 국가지질공원, 암남공원 등이 코앞에 위치해 도심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자연과 충분히 교감하면서 휴식과 힐링, 추억과 낭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게다가 여타 오토캠핑장과는 달리 주변에 이른바 ‘킬러콘텐츠’라 할 만한 관광명소도 즐비해 볼거리·즐길 거리도 풍부하다. 국내 최장의 해상산책로인 송도구름산책로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 구간이 바다를 가로질러 운행하는 송도해상케이블카가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있다. 오토캠핑장 바로 옆에 자리한 송도해양레포츠센터를 통해서는 카약·SUP·고무보트·바나나보트 등 해양스포츠까지 즐길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송도해수욕장 일대는 캄캄한 밤바다를 배경으로 묘박지의 배들이 밝히는 불빛과 송도해상케이블카·송도구름산책로의 조명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모습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송도오토캠핑장은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하며 이용요금은 카라반 임대(4∼6인용)는 비수기 6만∼18만원(7∼8월 성수기 8만∼22만원)이며, 텐트 사이트 임대는 2만∼2만 5000원(성수기 2만 5000∼3만원)이다. 이용시간은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정오까지며 예약은 송도오토캠핑장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송도오토캠핑장 운영을 맡은 최정삼 ㈜라텍의 대표이사는 “송도오토캠핑장을 관광객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힐링의 시간을 갖고 더불어 캠핑의 재미와 즐거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실 수 있도록 예약부터 숙박, 사후관리까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카라반 실내모습. (제공: 부산 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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