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정상화를 위한 합동 T/F팀’ 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팀장에 이재관 행정부시장 “사안의 중대성과 시 의지의 표현”
“재공모 사업성 높이기 위해 기반시설·부지가·용적율 등 새 방안 마련”
행복주택·환승주차장·BRT환승센터와 유성구보건소, 재공모와 별개로 추진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롯데컨소시엄과의 계약 해지로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이재관 행정부시장을 팀장으로 합동 T/F팀을 꾸렸다.

이재관 부시장은 29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합동 T/F팀 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하면서 “사안의 중대성과 시 의지를 담아 관련 부서장과 유성구, 대전도시공사,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팀을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올해 말 복합(고속·시외버스)터미널사업에 대한 재공모를 통해 새로운 사업자 선정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행복주택과 환승주차장, BRT환승센터는 실시 승인이 나면 복합터미널사업과 별개로 시가 계획대로 맡아서 추진하고 유성구보건소는 구가 추진한다”고 말했다.

시설별 면적을 보면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총 102.080㎡ 가운데 복합(고속·시외버스)터미널은 32%에 해당하는 32.693㎡이며 행복주택 5867㎡, BRT환승센터 5300㎡, 환승주차장 2756㎡, 유성구 보건소 2907㎡ 등이다.

▲ 대전시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토지이용계획도. (제공: 대전시)

앞으로 합동 T/F팀에서 논의할 ‘복합터미널 조성 정상화 방안’에 대해 이 부시장은 “재공모를 위한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센터진입로 등 기반시설을 시에서 추진하고 부지를 조성원가로 공급하는 부분 등을 검토하려고 한다”면서 “터미널 내 건축 허용용도를 완화하고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는 부분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번 회의에서 도시공사 토지보상과 실시계획 승인절차 이행 방안, 센터 공공부지(BRT환승센터, 행복주택, 환승주차장, 보건소)의 2018년 선 매입으로 도시공사 자금 유동성 확보방안을 논의한다.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은 올 8월 중 협의보상을 통보하여 보상에 착수하고 11월 중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통해 센터 부지 조성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부시장은 “도시공사가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재공모와 행정절차를 투 트랙으로 진행해 최대한 착공 시기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과 유성구민의 양해를 구했다.

유성복합환승센터 합동 T/F팀은 30일 1차 회의를 열고 사업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대전시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제공: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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