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2020년 완료를 목표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플랫폼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ADAS 플랫폼 구축사업’은 최근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차량 자율주행 관련 안전법규 강화와 미래 유망 신시장인 ADAS 및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의 수요 확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고한 사업이다.

ADAS는 자동차 내·외부에 탑재되는 다양한 센서류(레이더, 카메라 등)를 통해 운전자의 운전에 직·간접적으로 보조하는 모든 시스템을 말한다.

이 사업을 위해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89억 5000만원을 들여 대구지능형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에 시험연구센터 및 ADAS 테스트베드, ADAS 시험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을 지원한다.

올해 5월에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사업 주관 기관으로 선정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세부 사업 내용으로는 ▲전문인력이 ADAS 개발 및 평가를 수행하기 위한 시험연구센터 설립 ▲ADAS 관련 평가시험을 위한 ADAS 테스트베드(31,000㎡) 구축 ▲ADAS 시험평가 장비 6종(①무인소프트 차량 타겟 ②AEB 보행자 타깃 시스템 ③ADAS 주행 로봇 ④ADAS 데이터 계측 및 분석시스템 ⑤DGPS 기반 Car to Car 동특성시스템 ⑥LiDAR 시스템) 구축 ▲기업지원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이번 사업 추진에 따라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의 고도화와 대구시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플랫폼 구축으로 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이 ICT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부가가치와 국제 경쟁력이 증대되고 대구시가 자율주행차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 세계적으로 ADAS 장착을 의무화하거나 신차평가프로그램(NCAP,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 ADAS를 평가 항목으로 추가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 시대에 소비자 역시 차량 안전을 최우선하는 등 향후 ADAS의 중요성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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