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진용 창원시 기획예산실장이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통합 2기 3년 시정성과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첨단·관광산업은 ‘큰 창원’ 도약 위한 핵심 동력”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시가 통합2기 3년 시정성과를 비롯해 향후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황진용 창원시 기획예산실장은 3일 브리핑을 통해 “큰 창원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창원광역시 승격, 첨단․관광산업 투트랙 전략, 문화예술특별시에 도전해 ‘창원 제2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창원광역시 승격은 107만 시민과 함께 추진한 결과 여야 국회의원 30명이 함께한 ‘창원광역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됐다”고 밝혔다. 또 창원시는 창원광역시, 첨단·관광산업, 문화예술특별시 도전, 미래성장엔진 확보, 교육혁신 균형발전 전략과 청년정책을 수립해 도시 경쟁력과 위상 강화, 소외계층 보호, 환경 역사지원의 가치관 정립 등 생생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황진용 예산실장은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은 ‘큰 창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동력”이라고 했다. 또한 첨단·관광산업 활성화 투-트랙 전략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첨단산업으로 산업구조를 빠르게 재편하기 위해서 “창원INBEC(인벡)20 전략산업과 정보통신망을 기반으로 융·복합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고 로봇비즈니스벨트, 자동차 섀시모듈 부품혁신센터, 산학융합지구 조성 등 연구개발 산업기반을 다졌다”고 했다.

창원시는 산업도시에서 관광도시로 이미지 변신을 위해 서울 SM타운의 2배 규모인 창원 SM타운 기공식을 열어 창원이 한류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진해 벚꽃 케이블카와 외국계 브랜드 토요코인 호텔 등은 체류형 도심 관광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진용 기획예산실장에 따르면 창원형 청년정책 수립을 위해서 청년 기본조례 제정, 청년정책위원회 구성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5년간 청년 일자리 1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청년실업 대책을 수립해 7월에 개관 예정인 (가칭)청년스마트센터는 청년취업 원스톱 복합서비스 공간으로 컨트롤타워 임무를 수행한다. 창원시는 복지 실현을 위해 계층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이어 경력단절 여성 9830명에게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공공형 어린이집을 54개소로 확대했다. 또 어르신에게 6300개의 공공일자리를 제공했다.

창원시는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시정 전 분야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며 더 큰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밝힌 가운데 특히 첨단·관광산업 분야의 주요 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되고 완료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향후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더불어 창원광역시 승격을 독자적으로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창원시는 7개월에 앞당겨진 조기 대선으로 인한 시간적·물리적 한계로 대선 공약화를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국민을 설득하고 정치인을 이해시키는 데 집중해 ‘창원광역시 승격’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계획된 사업은 실행력을 배가해 첨단·관광산업의 투트랙 전략과 지역 균형발전 전략을 강력히 추진해 창원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친서민 정책 등 민생에 더욱 집중하고 청년, 여성, 청소년,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를 우선 배려하는 맞춤형 복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이어 현장 행정을 강화해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시정방침 제1 지표인 ‘청렴과 헌신’을 근간으로 시민 중심의 시정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다양한 통로를 통한 시민의 시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협치와 소통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통합2기 3년 시정성과에서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이 빠져 있는 부분에 대해서 황진용 창원시 기획예산실장은 “아직은 구체적으로 추진되지 않아 시에서는 다각적으로 해양신도시를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세부계획이 설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정 개선을 위해 “마산·창원·진해 3개 도시가 통합됐지만 100% 하나 되지 않아 지역 간 갈등이 조금 남아 있을 수 있다”며 “미진한 부분에 대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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