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시민 배심원제 운영… 책임 행정 구현”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신문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2017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1월부터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이행자료를 대상으로 ▲공약이행 완료 ▲2016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 절대평가를 통해 5단계(SA-A-B-C-D)로 등급을 부여했다.

매니페스토본부 종합평가 결과 3대(공약이행 완료·목표달성·주민소통) 분야의 합산 총점이 80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았다. SA등급을 받은 시는 충남 아산·천안·논산시 등 17곳, 군은 충남 부여군 등 12곳, 구는 서울 용산구 등 30곳이었다.

아산시는 충남에서 유일하게 지난 2014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최우수등급인 SA등급을 받은 지자체가 됐다. 이는 시민과의 약속사업인 공약을 제대로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는 셈이다.

아산시는 성실한 공약이행을 위해 분기별 자체 점검·평가 등을 시행했으며 민선 6기가 시작된 지난 2014년도부터 일반 주민들이 직접 시장 공약사항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시민 배심원제(ARS를 통한 무작위 주민대표 선정)’를 도입·운영했다. 그 결과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아산시는 6월 말 현재 5개 분야 82개의 공약사항 중 57건은 완료(이행 완료율 69.5%), 25건은 추진 중이며 지난 2012년 이후 4년 연속(2014년 지방선거 관계로 미개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각각 최우수상(2012·2013년)과 우수상(2015·2016년)을 수상한 바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향후 공약이행 담당 공무원 직무교육을 비롯해 신뢰도 제고를 위한 시민 배심원제 지속운영 등 책임 행정 구현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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