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오는 13일 열이는 제158회 정기공연 ‘ENJOY! 풍류(風流)’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원장 소재문) 큰 마당에서 제158회 정기공연으로 ‘ENJOY! 풍류(風流)’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 대해 소재문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 “장중한 화려함이 돋보이는 전통국악의 정수를 접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로 야심차게 준비됐다”고 소개한다. 

소재문 원장은 “이번 ‘ENJOY! 풍류’ 공연을 통해 대전 충청 지역의 우수한 전통문화가 전국으로 알려길 바란다”면서 “대전시가 문화예술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정악, 민속악, 성악, 무용 등 악·가·무를 총망라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악원만의 특색 있는 음색과, 춤사위, 소리를 관객들에게 보여주며 전통국악의 멋을 보여주는 동시에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관악중심의 음악에 현악과 창사를 더해 풍성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재탄생시킨 보허자를 연주한다. 창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이수자 김광섭과 대전교사합창단이 출연한다. 

아름다운 춤사위의 벽파입춤 가인여옥, 즉흥적인 가락으로 서로의 기량을 뽐내는 시나위 합주, 경쾌한 삼고무, 농부들이 모심기와 김매기를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농부가, 사물놀이의 현란한 가락들과 개인놀이의 화려함으로 음악과 놀이를 예술로 승화시킨 판굿까지 웅장하고도 풍성한 무대가 마련되어있다.

공우영 예술감독은 “오시는 분들마다 ‘우리정서의 한과 얼이 왜 세계적인지 알 수 있었다. 매번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연으로 국악을 접할 수 있어 좋다’라고 얘기해 주실 때 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전통국악이 단지‘어렵다’라는 인식 때문에 거리감을 느끼시는데 직접 보면 아마 국악의 매력에 푹 빠지실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R석 1만원, S석 5000원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www.koreamusic.go.kr) 홈페이지 또는 전화 (042-270-85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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