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공어묵 부산역 매장 전경. (제공: 환공어묵베이커리)

오픈기념 ‘77 수제어묵 시리즈’ 등 기존가격↓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 어묵의 역사를 함께해 온 ‘환공어묵’을 이제 부산역 2층 맞이방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환공어묵베이커리(대표 지창식)가 오는 7일 부산역 내 환공어묵 매장을 오픈하고 ‘77 수제어묵 시리즈’ 등 환공어묵만의 노하우와 맛이 담긴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환공어묵은 1940년대 부산 중구 부평동에서 어묵을 제조하고 판매한 부산 지역 1호 어묵 공장이 모태다. 깡통시장으로 불리는 부평시장 어묵 골목에서 77년 동안 역사를 계승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환공어묵베이커리라는 브랜드로 서울에 진출해 주요 백화점 등에 환공어묵 매장을 운영 중이다.

환공어묵 부산역 매장은 푸르고 청정한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색을 주 색상으로 디자인돼 천장에는 지붕의 뼈대를 이루는 나무인 서까래로 사용해 예스러운 멋을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주방의 큰 통창을 통해 수제 어묵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오픈을 기념해 메뉴도 알차게 구성됐다. 실속 세트, 알찬 세트, 특별기획 세트 등 세트 제품과, 환공어묵 77년 노하우를 담은 ‘77수제어묵 시리즈’ 부산 전통 어묵부터 할라피뇨, 흑임자 등 이색적인 갖가지 식재료가 들어간 낱개 어묵 33종, 봉지 어묵 5종 등을 기본으로 오픈 기념 프로모션으로 77년의 어묵 노하우를 담은 수제 어묵 고로케, 수제어묵카츠, 수제프리미엄어묵 총 14종으로 구성한 ‘수제 어묵 콤보세트’가 기존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 환공어묵 부산역 매장 내부. (제공: 환공어묵베이커리)

지창식 환공어묵베이커리 대표는 “품질과 맛으로 승부해 온 환공어묵이 유동인구 수로는 전국에서 손꼽는 부산역에 환공어묵 매장을 오픈한 것은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나기 위해서다”라며 “나아가 공어묵 브랜드로 협력하는 다수 부산 지역 어묵 브랜드와의 협력도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환공어묵베이커리 관계자는 “환공어묵 부산역 매장을 통해 부산 지역뿐 아니라 전국의 고객들에게 환공어묵의 맛을 알리는 것은 물론 부산 명물인 수십 개의 어묵 브랜드들이 전국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공어묵베이커리는 지난달 부산 식품과 손을 잡고 ‘공(工)어묵’ 브랜드 출범을 발표한 바 있다. ‘공(工)어묵’은 부산 명물인 어묵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모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상생 브랜드로, 환공어묵베이커리가 역사가 깊고 재료나 생산방식에 있어 다양한 특장점을 보유한 많은 부산 소재 공장들과 협력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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