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봉련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창원에서 애플망고를 수확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윤경환 농가 애플망고로 3000만원 소득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시가 의창구 동읍 신방리 윤경환 농가에서 애플망고 0.25ha 재배에 성공해 지난해 처음으로 1톤을 생산해 3000만원 소득을 올렸다. 또 올해는 2톤 생산을 목표로 수확에 들어갔다.

박봉련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6일 “지구 온난화로 아열대 과수 재배 한계선 북상에 따른 대체작목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신규 유망 아열대 과수를 재배해 오고 있다”며 “현재 창원시 관내 애플망고를 포함해 천혜향, 레드향, 파파야 등 4종, 면적 2.5ha가 재배 중”이라고 말했다.

애플망고는 비타민 A, C 등이 풍부해 영양간식으로 달달하고 진한 맛과는 달리 100g당 열량이 60㎉ 정도다. 또 소비자뿐만 아니라 신 소득작물로 농업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지역농업 신 소득작목 육성 차원에서 기존 재배지역 주변으로 애플망고를 단지화해 지역특산품화 하는 것을 목표로 애플망고의 지역적응 시험과 재배기술 정립을 위해 사업비 2800만원을 투입해 0.25ha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창원지역은 일조시간이 길고 토양조건이 우수해 맛과 향이 국내 타 지역 수입산 망고보다 시장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봉련 소장은 “신 소득작목 육성은 FTA 등 농업여건 변화에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애플망고 재배 단지화 지원과 지역특산품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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