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영도구가 지난 1일부터 매일 오후 2시 영도대교 입구(영도 방향)에서 영도대교 이야기를 들려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부산 영도구청)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 영도구(구청장 어윤태)가 지난 1일부터 매일 오후 2시 영도대교 입구(영도 방향)에서 영도대교 이야기를 들려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도대교는 만남과 그리움, 희망을 상징하는 다리로 지금까지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다.

1934년 11월에 준공된 부산 최초의 ‘연육교’로 개통 당시 신기한 다리를 보기 위해 6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당시 부산시의 인구가 16만명이었고 영도에는 5만여명이 살았다고 한다.

영도대교는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헤어진 가족을 만나기로 약속하는 만남의 장소로 삼거나 고향 잃은 설움을 달래던 곳이 됐다.

1966년에 상수도관 설치와 늘어나는 교통량 때문에 도개를 중지했으나 부산시민 모두의 염원으로 2013년 11월 27일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해 하루 한 번 다리를 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영도구는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에게 애환, 그리움, 만남, 희망을 담고 있는 영도대교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영도문화관광해설사를 매일 오후 1시 40분부터 영도대교 입구에 배치, 관광객들에게 영도대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한편 영도에 관해 더 많은 이야기는 해설사와 함께 영도 웰컴센터로 이동해 보다 재미있는 영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