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연구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해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지난 7일 오후 병원 교육관(제일약품 강당)에서 임상의학연구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 따르면, 연구역량을 높이고 정부 지원연구사업 선정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심포지엄에는 병원 진료 교수,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순천향의생명연구소(SIMS)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국가 연구개발사업 현황과 전망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연구현황 ▲국가지원 연구비 수주 전략 등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 선경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정부의 연구지원정책의 흐름과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선경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연구지원 규모는 상당하다”면서 “중대형과제는 병원 단독진행이 어려우므로 정부의 연구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현재 정부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순천향대 의대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교수들이 각자의 연구내용과 사업선정 노하우를 발표했다.
먼저 송호연 교수(의과대학 미생물학 교실)의 ‘국가 연구비 수주의 노하우’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최성준 교수(이비인후과)의 겐타마이신에 의한 이독성에서 세포사멸 지도, 반명진 교수(이비인후과)의 두경부암종에서 항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 활성화의 역할 규명, 길효욱 교수(신장내과)의 정부의 임상의과학 연구역량 강화 지원, 김한조 교수(혈액종양내과)의 단일도메인 항체를 이용한 EGFR 표적 대장암 치료 항암제 개발 순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정동준 임상의학연구소 교수의 연구비 관련 정부 홈페이지와 RFP 보는 요령, 김동학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의 산학연구 활성화를 통해 연구비 수주 전략, 류성호 순천향의생명연구소 교수의 대학병원과 의생명연구원의 협력 연구 등의 발표와 함께 다양한 실무중심의 토론이 진행됐다.
백무준 임상의학연구소장(외과)은 “대학병원은 진료뿐만 아니라 교육과 연구라는 세 가지 소임 모두를 충족시켜야 한다”면서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중부권을 대표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교수진의 연구역량을 높이는데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