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북구 우치로 77에 위치한 북구청사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북구(구청장 송광운)가 마을활동가들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주민 스스로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북구는 마을공동체간 활동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끌어내기 위해 마을활동가 및 마을공동체 사업단체를 대상으로 ‘마을활력 네트워크’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마을활력 네트워크’는 마을공동체 간 인적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마을의 고민거리를 공유하고 해결방법을 찾아내 마을공동체의 미래 비전을 만들어 가고자 마련됐다.

올해 북구는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을 공모해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마을공동체 지원 ▲새내기 마을모임 지원 ▲市 마을공동체 지원 등 4개 분야에 대해 모두 88개 사업을 선정, 총 6억여원을 지원한다.

먼저 주민 참여를 통한 마을공동체의 기능 회복을 위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은 아파트공동체 활성화, 마을네트워크 구축,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을 내용으로 ‘층간소음 없는 행복한 마을만들기’ ‘레크테이너 본촌마을축제’ ‘건국 아이들의 꿈과 끼를 찾아서’ ‘황계마을쉼터 옴서감서’ 등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웃 간 소소한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새내기 마을모임 지원사업’은 음악회·장터 등 마을축제, 마을학습모임, 안전한 동네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며 ‘참판골 우렁각시 Story’ ‘매화골 사랑나눔 추억밴드’ ‘신명 나는 바람개비 삼각골 만들기’ ‘운암골 도서관 옆 쉬쉬난장’ 등이 눈에 띈다.

그리고 우리동네 마을총회, 마을 스토리텔링북 제작 등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며 마을 내 주민조직과 자생단체 등이 마을 네트워크를 구축해 마을의 현안을 협의·결정하는 협치마을 모델로 선정된 용봉동과 일곡동을 중장기적으로 역량 있는 마을공동체로 육성·지원한다.

이에 북구는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마을공동체 간 협치 시스템 지원을 위해 ‘마을활력 네트워크’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기존 활동 중인 마을활동가로 구성된 ‘한 걸음 더 네트워크’는 학습과 토론을 통해 북구 마을공동체 발전을 위한 협업의 방향성을 도출하고 새로운 마을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우린 처음 네트워크’는 각 마을공동체 활동의 공유와 대화를 통해 마을활동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마을공동체 6개 권역별 맞춤형 컨설팅 시행, 다양한 사례 발굴을 위한 찾아가는 마을교육을 진행하는 등 마을활동가들이 서로 교류하고 활동영역을 넓혀나가면서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상생하는 마을공동체의 새로운 추세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유의 장을 펼쳐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자치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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