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 2017년 상반기 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 도표. (출처: 한국갤럽조사발표 캡처)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에 대한 직무평가가 올해 들어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 시장이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은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시·도지사 직무평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지난 6일 발표했다. 부산에서는 시민 173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질문은 ‘귀하께서 살고 계시는 지역의 (시장/도지사)가 (시장/도지사)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혹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긍정/부정을 답하지 않은 경우) 굳이 말씀하신다면 ‘잘하고 있다’와 ‘잘못하고 있다’ 중 어느 쪽입니까?’ 의 내용이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 조사발표에 따르면 서병수 시장은 38%가 긍정을 보인 반면, 45%가 부정적인 평가를 나타냈다. 특히 30~40대와 진보층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1%)에서 긍정평가가 높았고 40대에서는 63%가 부정평가를 보이며 긍정평가를 압도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블루칼라에서 각각 44%, 57% 부정평가를 보여 직무수행에 대한 불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37%, 39% 긍정평가를 보여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와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생활 수준이 높을수록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만 3291명(16개 시도별 최대 6092명, 최소 288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16개 시도별 표본오차 ±1.3~5.8%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평균 응답률은 21%다. 

▲ 한국갤럽 2017년 상반기 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 도표. (출처: 한국갤럽조사발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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