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개막작인 멕스코의 <다이어트> (자료 제공 :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뉴스천지=정인선 기자] 전 세계의 우수한 잠재 영화인력 발굴과 단편영화 제작의 활성화를 위한 ‘2010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12~16일까지 5일간 해운대 그랜드호텔,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 부산디자인센터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극영화,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초단편 등 5개 장르에 경쟁부문 24개국 61편, 초청부문 5개국 25편 등 본선작 86편이 상영된다.

특히 유럽 초청작에는 모바일 영화제인 프랑스 파리 ‘포켓 필름페스티벌’의 작품이 포함돼 휴대폰으로 제작한 영화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공식행사로는 개막식 전인 12일 오후 6시 30분 그랜드호텔 레저로비에서 국내외 영화인과 영화계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레드카핏’이 개최되며, 이어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국내외 초청감독, 영화계인사, 일반관객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나소원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과 개막작 상영, 인큐스타쇼가 진행된다.

개막작은 <주인들의 손(프랑스)> <포스터를 두드려(프랑스)> <릴리와 피에르(프랑스)> <무관심(멕시코)> <젊음의 캔디(일본)> <다이어트(멕시코)> 등 총 6편이다.

인큐스타쇼에서는 한국과 세계영화를 이끌어갈 차세대스타 20명의 런웨이쇼와 초청가수 바이브·바비킴·부가킹즈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영화제 기간 아시아 30편, 미주 11편, 유럽권 45편 등 총 29개국 86편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 부산디자인센터, 경성대학교 등에서 상영되며, 상영기간 중 감독과 관객간의 대화의 자리도 함께 마련된다.

폐막식에서는 16일 오후 7시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동백대상, 작품상 11종, 관객상, 남녀배우상이 수여되는 시상식 후 동백대상 수상작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한편, 1980년 한국단편영화제로 처음 개최된 영화제는 1997년 부산단편영화제, 2000년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로 발전했다.

영화제 개최 30주년을 맞이한 2010년도에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로 명칭을 변경해 아시아권에서 세계적인 단편영화제로 도약을 꿈꾸며 작품공모의 지역제한을 폐지하고, 관객의 접근성을 고려해 영화제 개최장소도 경성대에서 해운대 일원으로 변경했다.

또한 단편영화 연기자 캐스팅 지원 및 대중성 확보, 영화제 질적 성장을 위한 본선 경쟁작 축소로 내실 있는 영화제 운영에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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