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인천연수경찰이 연수 4단지 인근 장미공원에서 지역주민, 체류외국인 등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다문화밴드’의 행복나눔 콘서트를 열고 직장인 고려인들로 구성된 ‘CIS 다문화밴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연수경찰서)

고려인, 직장 ‘CIS 다문화밴드’ 재능기부 
생활상식 등 범죄신고 요령·예방활동 펼쳐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연수경찰서에서는 지난 8일 연수 4단지(함박마을) 인근 장미공원에서 지역주민과 체류외국인 등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다문화밴드’의 행복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

연수구 ‘함박마을’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곳이었으나 최근 러시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지에서 고려인들이 가족 단위로 들어와 거주하면서 고려인 마을로 정착하고 있다.

연수서 외사경찰은 평상시 외사활동을 통해 고려인들의 가족에 대한 향수와 애환을 알게 돼 추진했다.

이날 행복나눔 콘서트는 직장인 고려인들로 구성된 ‘CIS 다문화밴드’의 재능기부로 ‘백만송이 장미’와 ‘아리랑’등을 연주했다.

또한 연수서 외사계장은 콘서트에 참석한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범죄신고 요령과 생활상식 등을 쉽게 알아맞힐 수 있는 퀴즈를 내는 등 범죄예방 활동을 펼쳤다.

김관 연수경찰서장은 “주민과 소통하는 ‘공감치안’을 위해 연수경찰은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주민과 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콘서트 등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연수구의 주민이 범죄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치안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