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수 창원시장이 10일 창원시청 시정회의실에서 간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

안 시장 “경찰에서 과실 유무 조사 중”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안상수 창원시장이 10일 간부 회의를 통해 “마산회원구는 양덕천 사고 유족과의 보상협의하고 사고원인을 파악 등 사고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양덕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도중 근로자 4명이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1명만 구조되고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안 시장은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현재 경찰에서 사고에 대한 과실 유무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안 시장은 “기상특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현장 예찰과 관리·감독 강화 등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킨다면 사고를 줄이고 재해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전 부서는 안전사고우려지역에 대한 사전점검 강화 등 여름철 시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는 재해사고의 경향을 보면 의외의 장소, 시간에 발생해 예측이 어렵고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재난에 대처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 또 “안전사고는 인명과 재산피해를 동반하기에 사후 발생 그 자체로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지만 나아가 창원시 이미지까지 실추시킬 수 있으므로 평소에 사고 발생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제 무더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며 “시민과 우리 시를 찾는 관광객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물놀이 사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각종 여름철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