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재난안전시스템 가동 피해 최소화

[천지일보 광명=박정렬 기자] 광명시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235㎜가 넘는 집중호우에도 저지대 지하세대 일부 바닥침수 외에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명시에는 9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10일 오후 6시까지 34건의 경미한 피해가 접수됐다. 대부분은 개인배수설비 막힘으로 인한 역류가 발생했으나 시에서 초기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펌핑 등 응급 조치를 완료했고, 100여명에 달하는 공무원들을 비상소집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KTX광명역내 하수관 역류로 지하 웨딩홀이 일부 침수됐으나 LH공사와 공조해 하수관로 준설 조치를 완료했다. 시에서는 이번 호우를 계기로 LH공사에 KTX광명역 주변의 도시기반 시설 중 인수인계를 하지 않은 하수관로 구간에 대해 전체적으로 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이틀간 집중호우에도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집중호우 예보와 함께 재난안전시스템을 가동했고 평소 재난 사전대비와 예찰활동을 강화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지대 절개지 지하차도 주택지하층 공사장 하천 등 호우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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