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락 창원시 마산보건소장이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보건소 시정 주요 업무추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시 보건소가 여름철 대비 계절성 감염병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주의를 당부하고 ‘레지오넬라균’ 예방 사업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종락 창원시 마산보건소장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올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 받은 고위험군 환자 2명이 모두 사망함에 따라 5월 말부터 실시하던 ‘비브리오 예방사업’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집중 시행한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비브리오패혈증의 발생 감시와 예방법 홍보 강화로 환자 발생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17년 만에 처음으로 4월 첫 환자가 발생해 적극적인 예방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이종락 소장은 비브리오패혈증 차단을 위한 향후 계획에 대해 “10월까지 관내 해수와 어패류 취급 업소 병원성 비브리오 검사(주 1회)를 강화하고 비브리오패혈증 외 병원성 비브리오(콜레라, 장염비브리오) 검사를 동시 시행한다”고 말했다. 또 “고위험 지역 어패류 취급 업소·업주 종사자 위생교육을 철저히 하고 지속적인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시 공식 SNS 홍보, 시와 보건소 전광판에 문자를 송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레지오넬라균 주요 서식지인 대형건물, 목욕탕, 병원 등의 냉·온수와 냉각탑수검사와 예방·홍보로 레지오넬라증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레지오넬라증 검사 대상시설은 대형건물 백화점 대형쇼핑센터, 종합병원, 요양병원, 호텔과 여관, 대형목욕탕, 찜질방, 온천, 분수대, 노인복지시설 등으로 창원(22), 마산(16), 진해(24) 총 65곳이다.

창원시 보건소는 ▲여름철 대비 계절성 감염병 안전관리 예방사업 추진 ▲산모와 아기를 위한 최고의 선택 모유 수유 ▲심정지 제로(Zero)추진을 위한 자동 심장충격기(AED) 관리·홍보와 시민교육 다변화 ▲여름방학 특강 어린이 운동교실 ▲ 이웃사촌과 함께하는 건강학당 ▲아토피·천식 안심 기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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