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민생연합정치 합의문 서명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교섭단체 대표들과 합의문에 서명을 하고 정기열 도의회 의장, 김호겸 도의회 부의장, 염동식 도의회 부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국민바른연합 경기연정 주체로 참여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 연정 주체가 기존에 ‘더불어민주당, 남경필 경기도지사+새누리당’ 2자에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국민바른연합’ 3자로 변경했다.

남 지사와 도의회 민주당 박승원 대표, 한국당 최호 대표, 국민바른연합 최춘식 대표는 11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변경된 경기도 민생연합정치 합의문에 서명했다.

국민바른연합은 남경필 지사가 속한 바른정당(10명)과 국민의당(5명) 간 연합 교섭단체다.

이번 합의에 따라 국민바른연합은 연정의 주체로 연정실행위원회에 대표, 수석부대표, 연정위원장 등 3명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오는 18일 열리는 제5차 연정실행위원회에 처음 참석한다.

앞서 4명이었던 연정위원장은 6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연정위원장 배분도 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2명, 국민바른연합 1명으로 조정됐다.

남 지사는 “연정을 통해서 국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삶의 토대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우리의 걸음 하나하나가 역사가 되고 있다. 지방 장관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제도화하는 것이 남은 1년의 과제다. 연정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정기열 도의회 의장은 “경기 연정이 한 단계 발전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연정의 첫출발은 집행부가 의회를 존중하고 소수당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경기연정 주최가 확대된 만큼 민생연정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했다.

박승원 대표의원은 “연정을 하면서 크게 느끼는 것이 의회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중요한 성과”라며 “역사와 정치가 발전하는 과정이므로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호 대표의원은 “정치는 봉사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다. 남 지사와 도의회 의원들의 열정이 연정으로 꽃피웠다”고 전했다.

최춘식 대표의원은 “교섭단체 구성이 안 돼 할 수 있는 게 없었는데 이날 합의문에 참여하게 돼 만족스럽고 고맙다”면서 “경기도 연합정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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