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는 11일 전동면 소재 개미고개 ‘자유 평화의 빛’ 위령탑 공원에서 ‘제12회 개미고개 6.25전쟁 격전지 추모제’를 거행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 개미고개에서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428명의 미군참전용사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가 엄수됐다. 

세종시는 11일 전동면 소재 개미고개 ‘자유 평화의 빛’ 위령탑 공원에서 ‘제12회 개미고개 6.25전쟁 격전지 추모제’를 거행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세종시지회(지회장 임봉영)가 주관하는 추모제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패트릭 G. 셕 美제2전투항공여단 대대장, 채순희 충남동부보훈지청장, 교육감, 육군방공학교장, 경찰서장, 보훈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 세종시는 11일 전동면 소재 개미고개 ‘자유 평화의 빛’ 위령탑 공원에서 ‘제12회 개미고개 6.25전쟁 격전지 추모제’를 거행했다. (제공: 세종시)

이날 추모제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추모사와 추모공연, 국제고 학생의 감사편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추모제에는 美제2전투항공여단 장병뿐만 아니라 6.25전쟁 참전국인 미국, 필리핀, 호주, 태국의 합동군사대학교 학생 8명이 참석하여 연합군의 위대한 희생을 추모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추모사에서 이춘희 시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그들의 희생으로 세종시도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추모제를 계기로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공훈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굳게 다지자”고 말했다.

‘개미고개 6.25전쟁 격전지 추모제’는 1950년 7월 11일 한국전쟁 당시 개미고개 전투에서 사망한 美 24사단의 428명 파병 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 세종시는 11일 전동면 소재 개미고개 ‘자유 평화의 빛’ 위령탑 공원에서 ‘제12회 개미고개 6.25전쟁 격전지 추모제’를 거행했다. (제공: 세종시)
▲ 세종시는 11일 전동면 소재 개미고개 ‘자유 평화의 빛’ 위령탑 공원에서 ‘제12회 개미고개 6.25전쟁 격전지 추모제’를 거행했다. (제공: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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