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국제천체물리학대회(ICRC 2017)’가 열리는 벡스코 전경. (출처: 디지털부산문화대전 캡처)

노벨상 수상자 초빙 대중 강연회 등 1150여편 학술논문발표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오는 20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및 컨벤션 센터에서 전 세계 1300여명의 국제 천체 관련 전문가가 참가하는 ‘2017 국제천체물리학대회(ICRC 2017)’가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IUPAP(국제순수응용물리학연맹)에서 개최하는 국제회의 중 3번째로 큰 행사로써 2년마다 IUPAP 산하 분과인 C4에서 개최하는 학술대회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및 중국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개최하게 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우리나라로 개최지가 결정된 이후, 과학문화 도시 부산을 알리고 국제컨벤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방문 및 설득 결과 부산 개최라는 성과를 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 세계 국제천체물리학 전문가들이 모여 우주선, 감마선, 중성미자 천문학 등에 관한 주제 연구를 발표하게 되는데 1150여편의 논문발표가 구연 및 포스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부대 행사로 노벨상 수상자인 타카키 카지타 교수와 사뮤엘 팅 교수를 포함해 세계적 석학 37명의 기조 강연이 시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역대 노벨상 수상자 강연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꿈을 키우고 시민들의 소양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인 만큼 대회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 말했다. 

한편 IUPAP(International Union of Pure & Applied Physics)는 60개 회원국 및 단체가 가입, 20개의 분과 위원회(위원회당 14명의 전문 위원)를 구성해 물리학의 국제협력과 과학의 세계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1922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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