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시 그랜드호텔에서 12일 오전 열린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제6차 정기회의를 마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KTX 천안아산역세권 R&D 집적지구 조기 시행”
“청소년(만 13~18) 카드 버스요금 인하의 건”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행정협의회장 복기왕 아산시장) 제6차 정기회의가 12일 오전 아산시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 시 접경지역 산불 예방 협력체계 구축 ▲천안아산 광역버스시스템 구축 ▲천안아산 연계협력사업 공동 발굴 ▲천안아산복합문화정보센터 명칭변경 등 4건의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합의를 했다.

이에 따라 봄·가을 산불방지 기간 중 양 시 행정구역을 접하고 있는 광덕산과 망경산을 대상으로 공동 예찰 활동과 산불 발생 시 공동 진화에 나선다.

기타 안건으로 새 정부 지역공약인 ‘KTX 천안아산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과 천안아산 청소년 카드 버스요금 인하 건 등 2건이 상정됐다.

협의회는 ‘천안아산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사업이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양 시가 공동 노력하기로 했으며 청소년(만 13~18세) 카드 버스요금 인하의 건은 요금(920원)과 시행시기를 충분한 토의와 의회의 승인 절차를 거치기로 협의했다.

정기회의 후에는 지난해 합의안건인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 민간자문기구 구성을 위해 양 시 시의원, 시민대표, 관계전문가 14명을 위촉했으며 앞으로 행정협의회 협의의제 발굴, 합의안건 이행 등을 위한 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는 2017년도 회장인 복기왕 시장과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양 시 실국장급인 행정협의회 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 복기왕 아산시장이 12일 오전 열린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제6차 정기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복기왕 행정협의회장(아산시장)은 “양 도시는 수도권 이남에서 경제·도시 성장 등 비교할 만한 곳이 많지 않다”면서 “성장과 시민 행복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양 시의 담당자들이 많은 일거리와 민원해결을 위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를 맞댄 3년간 기대할 수 없었던 많은 결과를 도출했다”면서 “모범사례로 기억되고 타 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민선 6기 출범 후 창립한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가 지난 3년 동안 협력사항을 통해 상생협력과 공동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더 나아가 양 시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9월 구성된 천안아산행정협의회는 5차례 정기회의를 통해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일자리 박람회 공동개최 등 29건의 안건에 합의했다.

▲ 구본영 천안시장이 12일 오전 열린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제6차 정기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