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어린이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용인시청 물놀이장이 2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용인시청 앞 물놀이장의 모습 (제공: 용인시)

8월 20일까지 30일간 휴무 없이 운영
4D무비카·배틀킹·고스트모터 등 놀이기구 확대

[천지일보 용인=손성환 기자] 용인시청 물놀이장이 오는 22일부터 개장한다.

12일 용인시는 그간 극심한 가뭄으로 개장 여부가 불투명했던 용인시청 물놀이장은 최근 장맛비로 가뭄이 해갈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첫 개장한 시청광장 물놀이장은 올해로 3년째 접어들게 됐다.

시청광장 물놀이장은 2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30일간 휴무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만 3세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장은 4000㎡의 광장부지에 유아용, 5~7세용, 초등학교 1~3학년용 등 풀장 3개와 워터슬라이드, 에어볼, 페달보트, 분수터널, 통돌이 등의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특히 올해에는 물놀이와 별도로 4D무비카, 배틀킹, 해피카, 고스트모터, 프린스기차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 5종이 추가된다.

가족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도 늘어난다. 지난 해 45동이 설치됐던 몽골텐트는 50동으로 늘어나고 40개였던 파라솔이 10개로 줄어드는 대신 가족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그늘막 텐트 50동이 새로 들어선다. 남녀 샤워장과 가족 탈의실도 설치된다. 주말과 공휴일 점심시간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할 마술과 마임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안전요원도 지난해 28명에서 올해는 평일 51명, 주말엔 66명으로 늘려 대폭 강화하고 현장 응급조치반을 상시 운영한다. 시는 이에 더해 부상자 지원을 위한 시설물 안전보험까지 가입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오랜 가뭄으로 고생하는 농민들 생각에 많은 고민을 하다가 최근 단비가 내려 한시름 덜게 돼 물놀이장을 개장하기로 했다”며 “올 여름에도 많은 어린이들이 아무 부담없이 시청광장 물놀이를 마음껏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청 광장 물놀이장은 지난 2년간 30만명이 넘는 인원이 이용할 정도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여름철 어린이 놀이터로 자리 잡았다.

한편 용인시 수지구청도 같은 기간 구청 광장에서 4~7세의 취학전 아동을 위한 무료 물놀이장을 연다. 이곳에는 10m×10m 영·유아용 풀장 2조와 슬라이드 1조가 설치되며, 9명이 안전관리를 맡게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