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대구치맥페스티벌’ 행사 모습.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전국 최고의 폭염지역인 대구시가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두류야구장, 코오롱야외음악당, 대구스타디움 등 대구 곳곳에서 ‘2017 대구 여름축제’가 개최된다.

대구 여름축제는 ‘대구생활문화제’와 치킨과 맥주를 테마로 하는 ‘대구치맥페스티벌’, 대구의 폭염을 꽁꽁 얼려버릴 한여름 밤의 공포 축제 ‘대구국제호러연극제’, ‘대구포크페스티벌’ 등 네 가지 다른 색깔로 구성된다.

대구생활문화제는 ‘생활을 녹이다! 문화를 녹이다!’라는 주제로 14일부터 16일 3일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함께 즐기는 생활문화 축제로 개최된다.

지역의 다양한 생활문화 요소를 녹여내는 멜로디존, 스토리존, 핸드메이드존, 힐링존, 자유존으로 행사공간을 구성했다. 다양한 야외 공연과 문학, 북아트, 캘리그라피, 회화, 공예, 미디어, 시각예술 등 야외 전시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이월드,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치킨 43만 마리, 맥주 30만ℓ가 준비된다. 70여개의 치킨업체와 7개의 수제맥주 업체, 14개 세계 맥주 브랜드가 참가한다.

관람객들은 부스에서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EDM파티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폭염을 대비하여 치맥 쿨링카, 워터 에어 바운스 등 35여 개의 체험 행사가 운영돼 여름축제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대구의 한여름 밤 무더위를 날려 줄 대구국제호러연극제는 27일부터 30일 4일간 대구스타디움 시민광장과 대구시내 소극장 등지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대구지역 7개 극단과 서울․부산 등 국내초청공연 17개 팀, 일본․대만 등 해외초청공연 4개 팀이 참가한다.

올해로 제14회를 맞이하는 대구국제호러연극제는 ‘호러(공포)’라는 독창적인 테마를 코미디,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접목한 대구만의 독특한 문화산업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호러연극공연을 비롯해 호러체험캠프, 좀비런, 호러EDM파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마당을 즐길 수 있다.

대구포크페스티벌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대구 코오롱야외음악당, 김광석콘서트홀, 수성못, 동성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정상급 포크뮤지션들이 총출동하는 포크공연, 포크송콘테스트 등을 통해 포크 특유의 감성적인 멜로디를 즐길 수 있다.

올해 3회째인 대구포크페스티벌은 강수호 밴드가 연주를 맡아 출연자 전원이 100% 라이브로 진행한다. 조덕배, ‘유리상자’, ‘봄여름가을겨울’, 권인하, 이치현, 추가열, 최성수, 전유나, 박강수, 김명상, 그리고 총연출을 겸한 강인원 등 1970~90년대 스타가수가 대구로 집결한다. 이성원, JB트리오, 김강주, 김종락 등 대구를 비롯, 전국의 실력파 인디․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도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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