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의회 박상태 의원. (제공: 대구시의회)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박상태 대구시의회 의원이 12일 열린 제251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도시정책의 패러다임 변화와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효율적·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구도시공사의 대변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 고도성장기 외곽지역으로의 확장형 도시개발로 양적·물리적인 성장을 이뤘으나 그 과정에서 구도심과 기성시가지의 노후화와 쇠퇴라는 심각한 도시문제를 일으켰다”며 “이제 도시정책은 신개발·대규모 단위보다 도시재생·소규모 단위 정비사업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와 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구도시공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대구도시공사는 대규모 신개발 등 고도성장과 개발시대를 뒷받침하는 역할과 사업추진에 무게를 뒀다”며 “앞으로는 신개발 위주의 역할과 사업에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 쇠퇴한 대구의 구도심·노후주거지를 재창조하기 위해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도시재생과 공공임대주택 공급·관리 등 서민 주거안정 및 주거복지를 연계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별도로 설치·위탁 운영되고 있는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주거복지센터’를 맡아 도시공사가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박상태 대구시의회 의원은 “도시공사가 도시재생·주거복지 관련 기구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쇠퇴하고 노후화된 구도심과 주거지를 재창조해 활력을 회복한다”며 “시민행복의 도시정책을 추진하는 시정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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