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오는 15일 부산가톨릭대학교 로사리오관에서 고등학교 42개 독서토론동아리 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다 같이 독서토론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오는 8월부터 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하는 ‘고등학생 다 같이 독서토론리그’에 참가할 학생들이 독서토론리그를 더욱 알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열린다.

참가 학생들은 캠프에서 교차조사형(CEDA)토론 특강을 통해 토론과 판정 방법을 익히고 원탁토론과 CEDA토론 연습을 통해 실전 역량을 키운다.

CEDA토론은 입론이 끝날 때 질문하는 시간을 넣어서 찬성 측과 반대 측이 상호 교차해서 상대방이 주장한 내용에 대해서 확인하고 검증하고 반박하는 방식이다. 또한 이날 캠프에서는 독서토론동아리 지도교사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해 교사들의 독서토론 지도 역량도 강화한다.

학생들은 캠프 참가 이후 ‘편의점 인간’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모든 생명은 GMO다’ 등 3권의 선정도서를 읽은 후 7개 권역으로 나눠 오는 8~11월 3가지 논제를 갖고 3차례 열리는 부산교육청 주최 독서토론 리그 예선전에 참가한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권역별 상위 2팀씩 총 14팀은 오는 12월 ‘독서토론 한마당’에서 원탁토론, CEDA토론 등 2차례 토론으로 최종 실력을 겨룬다.

김혁규 시 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캠프는 지난해 독서토론리그에 참가한 학생들을 지도한 교사들의 요청에 따라 처음 개설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논리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역량을 키워 독서토론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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