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정찬민 용인시장이 새마을지도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제공: 용인시)

재정위기로 중단한 사업 부활 등 애로사항 경청

[천지일보 용인=손성환 기자] 경기도 용인시 정찬민 용인시장은 13일 처인구 새마을회관 회의실에서 관내 60여 새마을지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지난 11일 500여명의 장애인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 소통행사다.

이날 새마을지도자들은 재정위기 때문에 중단된 사업이나 보조금 부활 등 애로사항을 호소했다. 박호영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부회장은 “캄보디아 등 저개발국가 대상 해외협력사업을 부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시장은 “채무제로 이후 중단했던 사업들의 우선순위를 따져 하나씩 부활시키고 있는데 해외협력사업도 단계적으로 부활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함께 봉사활동을 나온 회원들의 식대마저 호주머니돈으로 겨우 해결하고 있다”며 “2년 전 지급하던 활동비도 지급해 달라”는 지도자들의 요구에 대해서도, 정 시장은 “한꺼번에 많은 금액을 지급할 수는 없지만 단계적으로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정 시장은 또 새마을지도자들의 역할을 제고하는 제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용할 뜻을 밝혔다. 특히 방역사업을 용역회사에 맡긴 뒤 취약지역이 생기고 있다는 지도자들의 지적에 대해 정 시장은 “소규모 지역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도자들이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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