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 천안병원 신장내과 의료진이 13일 ‘콩팥병 치료식’ 시식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치료식 개발로 환자들의 영양 상태 개선”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13일 별관 회의실에서 ‘환자 치료식 품평회’를 개최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 따르면, 품평회는 현재 제공되고 있는 치료식을 의료진이 직접 시식하고 개선점을 찾아보는 시간으로 환자치료에 더욱 유익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만성 콩팥병 환자 치료식을 중심으로 진행된 품평회에는 신장내과 교수진을 비롯해 간호사, 임상영양사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질환별 식사원칙과 식품별 영양성분 브리핑, 영양교육, 시식, 품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길효욱 신장내과장은 “처방만 하던 치료식을 직접 먹어볼 유익한 기회였다”면서 “치료식에 대한 환자들의 이해를 더욱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경 영양팀장은 “환자들이 약은 꼬박꼬박 먹지만, 치료식은 입맛에 따라 잘 챙기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입맛 사로잡는 치료식 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환자들의 영양 상태 개선은 물론 조속한 쾌유를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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