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경과 연계 시너지 기대
1만3천명 일자리 창출 목표
자치구 등 지원금 조기 전출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서울시가 ‘일자리’와 ‘민생’에 방점을 둔 총 2조 313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올해 첫 추경으로 올해 본예산(29조 8000억원)의 6% 수준이다.

시는 정부가 편성한 일자리 추경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복지, 대기질, 안전 등 시급한 민생사업에 집중 투자해 서울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특히 일자리의 경우 38개 사업에 1351억원을 우선 반영했다. 청년부터 여성, 어르신까지 전 세대에 걸쳐 1만 3000명 이상 직·간접적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저소득·취약계층 복지강화를 위해 24개 사업에 1286억원을, 시민 생명과 직결된 대기질 문제 해결엔 331억을 반영하는 등 시급한 민생문제 해결에 총 2169억원을 투자한다.

자치구의 추경재원 지원과 교육청의 안정적 재정지원을 위해 법정 경비 1조 1208억원도 조기 전출하기로 했다.

연내 완공이 필요한 사업엔 필요 재원을 적극 투입하는 한편, 사업 규모·공정 등의 변경에 따른 불용·이월 예상재원 조정을 통해 신규사업 예산을 충당하는 등 재원의 통합적 조정·활용으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2조 313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으며 의결·확정된 사업은 연내에 집중 집행해 일자리창출과 민생경제 살리기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정부의 일자리 추경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고, 복지․대기질·도시안전 등 시급하면서도 시민들이 원하는 민생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며 “효율적·적극적인 재원조정을 통해 가용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정부-시-자치구 연계추경이 가능하도록 한 서울시의 노력이 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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