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영량리에 설치된 사방댐이 지난 집중 폭우에도 아무런 피해 없이 시원하게 계곡물을 흘러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강원도 횡성군(군수 한규호)이 산사태와 산림재해로부터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에 우선순위를 고려해 사방댐 설치한다.

군은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사방댐 설치사업은 장마철이 오기 전에 신속히 추진해 5개소(횡성읍 청용리, 둔내면 영랑리, 공근면 상동리, 청일면 속실리, 봉명리)를 완료하고 2개소(둔내면 삽교리, 서원면 유현리)는 추진 중이다. 사후관리 차원에서 8월까지 기존 사방댐 5개소에 대해 준설관리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방댐 설치사업은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계곡이 범람해 토석류가 하류로 내려오면서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 사업으로 사방댐 설치와 관리를 통해 계곡 침식 등으로 인한 피해로부터 가옥, 농경지, 각종 시설을 보호할 목적이다. 최근 반복되는 가뭄에 따라 농업용수 사용 등 저수 역할도 병행한다.

현재 횡성군에는 85개소의 사방댐이 설치됐으며 최근 집중호우로 횡성군 일대에 200mm 넘는 비가 내렸으나 사방댐 설치지역에는 산사태에 의한 피해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아 사방댐이 산림재해 예방 및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주영 환경산림과장은 “사방댐 설치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용수와 산불 진화 담수용으로 활용 가능한 물 가두기 사방댐, 불 투과형 사방댐 설치 추진으로 주민의 가뭄 해갈 및 산림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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