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인천 중구 보건소가 인현동과 북성동 쪽방촌 거주자에게 폭염 대비 기초건강검진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중구청)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중구 보건소가 지난 13일 인현동과 북성동 쪽방촌 거주자(39세대)에게 폭염 대비 기초건강검진 및 건강교육을 하고 피서 용품(대나무 돗자리)을 지급했다.

쪽방촌에는 만성질환자와 방문대상자가 많은 반면 냉방시설이나 창문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에 피서용품 지급과 기초건강검진, 건강교육을 통해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대안의 일환이다.

중구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쪽방촌에 주기적으로 방문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이번엔 기초건강검진(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대사증후군 등) 뿐만 아니라 응급상황을 대비할 수 있도록 폭염 대비 생활수칙 및 기타 여름철 감염병 예방교육 등을 통해 주민건강을 돌봤다.

한 보건소 직원은 “어려운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분들이 걱정돼 나왔다. 주민들께서 생각보다 더 고마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건강하게 여름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다른 업무를 할 때보다도 무척 보람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 지난 13일 인천 중구 보건소가 인현동과 북성동 쪽방촌 거주자에게 폭염 대비 기초건강검진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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