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군 내 설리해수욕장. (제공: 남해군)

설리해수욕장, 전국 청정해수욕장으로 선정

[천지일보 남해=이선미 기자] 여름철 남해안의 대표 피서지, 남해군의 해수욕장이 14일 일제히 개장했다.

남해군은 송정솔바람해변, 두곡·월포해수욕장, 사촌해수욕장, 설리해수욕장 등 4개 해수욕장이 개장해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7일 상주은모래비치에 이어 개장한 이들 4개 해수욕장은 내달 20일까지 38일간 운영된다.

송정솔바람해변은 2㎞에 이르는 백사장과 거울같이 맑은 바닷물, 100년 이상 지난 해송이 잘 어우러져 남국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특히 사계절 잔디가 깔린 생태주차장은 청정 보물섬 남해를 상징하는 시설 중 하나다. 인근에는 남해군의 어업전진기지인 미조항이 있어 다양한 해산물을 맛보고 어촌 특유의 활기찬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두곡·월포해수욕장은 해안이 두곡과 월포 두 마을을 잇고 있다.

방풍림으로 조성한 소나무 숲 아래 몽돌과 모래가 함께 어우러진 해변으로 아기자기한 몽돌이 전하는 파도 소리와 경치가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사촌해수욕장은 부드러운 모래와 아담한 해안의 운치가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낚시할 수 있는 장소가 많고 인근에 설흘산 등산로가 있어 해수욕과 낚시,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문 곳 중 한 곳이다. 설리해수욕장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선정한 전국 청정해수욕장 20선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가족끼리 오붓한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거나 한적하고 조용한 사색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해변 앞으로 섬들이 떠 있고 뒤로는 병풍처럼 산이 두르고 있으며 활처럼 휘어진 아름다운 백사장을 자랑한다. 남해중 가장 따뜻한 곳에 있다.

▲ 남해군 내 송정해수욕장. (제공: 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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