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의회 문태환 의원(국민의당 광산2)이 4일 오전 광주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광주시의회 ‘제260회 임시회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의회)

광주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의회 문태환 의원(국민의당 광산2)이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 사업을 추진하는 파트너로서 의회와 소통하는 가운데 일을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태환 의원은 4일 오전 광주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광주시의회 ‘제260회 임시회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군공항 이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제언’을 했다.

문 의원은 “군공항이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15일 한 방송사와의 토론회 내용을 언급하면서 “군공항 이전 지역 언급은 피해달라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군공항이전사업단장은 ‘예정지가 무안, 영암 등 4곳으로 압축되어 있다’고 언론에 공개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문태환 의원에 따르면 이 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섰던 전남도의회 광주시 군사시설 이전 반대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어떻게 이렇게 광주시와 시의회가 소통이 안 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또 광주시의 이렇게 독선적이고 일방통행식 소통 부재가 도의회와 전남도 등 전남도민 전체의 여론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그러면서 “너무 아픈 지적이었지만 항변할 수 없었다”며 “광주시는 광주시만의 노력으로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기망하는 언론플레이를 펼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의원은 “더구나 군공항 이전 특별위원회를 비롯해 우리 의회는 군공항이전사업단의 모든 사업추진현황을 언론을 통해 알 수 밖에 없었다”며 관련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군공항 이전사업은 광주시 역사상 전무후무한 5조 7000억원이 투입되는 거대한 사업으로 엄청난 민원이 예상되는 사업”이라며 그 무게감을 실었다.

따라서 “광주시는 집행부뿐만 아니라 시의회, 광주시민, 전남도민, 전남도, 전남도의회, 시민사회진영 등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해야만 이해와 협력을 통한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광주시의 소통부재와 밀실행정, 공무원 개인의 공명심에 눈먼 언론플레이로 인해 전남도의회의 반대특위가 6개월 연장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전남도의 여론만 악화시키고 있다”고 토로했다.

문태환 의원은 “광주시 집행부와 시의회는 수레의 두바퀴와 같다. 서로 균형이 맞지 않으면 전진할수 없다”며 “더 이상 광주시의 소통부재와 일방통행으로 우리 내부에서부터 갈등과 혼란을 야기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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