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전력협력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에너지밸리위원회에 참석해 에너지밸리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제공: 광주시)

투자협약 200개 돌파, 혁신도시 시즌 2 대비 관계기관 협력 강화
윤장현 시장 “에너지신산업 메카 도시 조성 원년의 해’ 삼겠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14일 서울 전력협력센터에서 4차 에너지밸리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조환익 한국전력사장,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조환익 한전사장과 구자균 LS산전 회장, 김희집 지식경제부 에너지위원회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지난 3월 투자협약기업 200개를 돌파하고 이중 122개 기업이 투자를 실행하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월 개소한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와 광주 I-PLEX내 한전에너지신산업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65개의 창업기업을 발굴했다. 또 글로벌 기업인 GE가 한전과 협력하여 에너지밸리에 HVDC 융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이러한 에너지밸리의 성과를 지속시키고 혁신도시를 에너지신산업이 집약된 스마트시티로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키워나갈 방안들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윤장현 시장은 “정부의 국정과제로 ‘미래 친환경 에너지밸리 조성사업과 인재양성’이 반영될 것이라는 동향이 파악되고 있어 에너지밸리조성사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윤장현 광주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전력협력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에너지밸리위원회에 참석해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윤 시장은 이에 대비해 올해 하반기부터 ‘에너지신산업 메카도시조성 원년의 해’로 삼고 한전, 전남과 상생 협력해 선도적으로 에너지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과 국가적 아젠다화를 위해 지자체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도 “전라남도는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도입 목표를 30%로 설정하고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를 ‘에너지 자립도시 시범지역’으로 조성해 에너지자립률 20%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HVDC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GE의 혁신도시 투자를 사례로 들면서, 에너지밸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대기업과 외국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LS산전을 포함한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한 대기업의 투자실행과 글로벌 선도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한전과 지자체·관계기관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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