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교직원, 학생, 학부모, 시민 등 130여명을 대상으로‘2018년 주요업무계획 수립을 위한 타운홀미팅 행사’를 개최했다. (제공: 세종교육청)

2018년 주요업무계획 3대 주요 정책과제 선정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교육청이 타운홀미팅을 통해 학생과 시민의 의견을 모아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교직원, 학생, 학부모, 시민 등 130여명을 대상으로 ‘2018년 주요업무계획 수립을 위한 타운홀미팅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하는 타운홀미팅은 주요정책 입안 시 교사, 학생, 학부모, 시민, 전문가 등이 모여 토론하고 이를 투표하여 정책을 만들어가는 의견수렴 과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육정책을 일방적으로 수립하여 안내하기보다는 수립 출발점부터 교육의 주체인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행사는 세종교육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에 이어 9~10명의 토론 참가자로 구성된 원탁 테이블에서 퍼실리테이터(테이블 토론 진행자) 주관으로 참가자들의 정책 제안, 상호 토론, 정책과제 투표와 결과 공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세종교육 출범 후 5년이 되는 시점에서 ‘우리가 바라는 2018년 세종교육 주요 정책 과제 및 세종 미래교육 핵심가치는?’이라는 의제에 대해 참가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다.

특히 토론 참가자 130여명의 발언 내용을 키워드 중심으로 요약, 정리하고 대형 화면을 통해 확인하며 각자 선호하는 교육정책에 대해 실시간으로 투표를 하는 등 참가자 모두에게 흥미진진함을 더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타운홀미팅을 통해 제안해 주시는 의견들은‘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을 만들기 위한 세종교육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세종교육을 위해 같이 고민하고 힘써 주시는 세종시민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담당한 서태성 장학사는 “참가자의 비율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학생과 시민의 참가율이 높아졌다는 것이 눈에 띄며 이는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표현하려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타운홀미팅에서 선정된 3대 주요 정책과제 뿐만 아니라 제안된 모든 정책들까지 꼼꼼하게 검토하여 교육공동체가 공감하는 교육정책 수립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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