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 방문의 해 민·관 추진위원회 모임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 민·관추 진위원회 위원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체회의를 가졌다.

이날 민·관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추진한 상반기 성과, 5개 분과 활동사항 등을 공유했다. 또 하반기 주요행사 일정을 확인하고 군민참여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역할과 실천과제를 논의했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29일부터 개최되는 제45회 청자축제 성공을 위해 SNS 축제 홍보, 지인초청, 청자쿠폰판매 자율참여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은 지난 6개월 동안 추진된 강진 방문의 해가 이뤄낸 성과와 함께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조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2017년 6월 말 기준 강진군을 찾은 관광객은 130만명(전년 90만명)으로 44% 증가한 수치다. 초록믿음 판매액은 34억원(전년 32억원)으로 약 6% 증가했다.

또한 청자판매액은 전년도 2500만원에 불과했으나 올 같은 기간에는 8000만원에 육박해 무려 214%나 증가했다. 민간요는 지난해 8500만원에서 올해 1억 6000여만원 어치를 판매해 50% 가까이 늘었다. 이와 함께 강진청자박물관 입장객은 지난해 5만명과 비교해 올해 7만 4000명을 기록해 47% 증가했다.

식당·숙박업소 매출액도 지난기간 대비 10~20% 상승했다. 통계적 수치만으로도 상반기 강진방문의 해 효과는 강진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민·관추진위원회 마삼섭 공동 위원장은 “전국적으로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강진방문의 해를 추진으로 지역주민의 소득이 실질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군민이 더욱 힘을 합쳐 친절, 청결, 신뢰로 관광객을 맞이해 재방문이 계속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군민이 함께 노력해준 덕분에 상반기에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며 “남은 6개월 동안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해 강진 방문의 해를 군민과 함께 반드시 성공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강진이 더욱 잘사는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강진군은 앞으로 강진 방문의 해 사업의 성공 추진을 민·관 추진위원장 주재로 강진방문의 해 사업에 대한 평가 및 방향제시 등과 관련해 심도 깊은 논의와 다양한 의견 등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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