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방경찰청이 지난 14일 대회의실에서 시청·교육청·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24개 기관·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람 우선 교통문화 추진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고 있다. (제공: 인천지방경찰청)

‘사람 우선 교통문화 추진 협의회’ 개최
시청·교육청·운수업체·시민단체 등 24개 기관·단체 뜻 모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이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으로 줄이자”며 사람 우선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나섰다.

인천지방경찰청이 지난 14일 대회의실에서 시청·교육청·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24개 기관·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람 우선 교통문화 추진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2019년까지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자며 ‘사람 우선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범시민 캠페인, 보행자 안전을 위한 시설개선과 교육·단속방안을 협의했다.

이는 인구 10만명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관리 목표를 지난해 2.4명(71명)에서 올해 1.9명(56명), 2018년 1.4명(44명)에서 2019년 1.2명(35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람 우선 교통문화의 추진 방향과 범시민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유관기관·시민단체 간의 역할과 협조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론 했다.

인천의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대비 36% 감소(2016년 75명에서 올해 48명, 27명 감소)해 전국 최고의 감소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인천이 자동차 1만 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0.9명으로 OECD 평균인 1.1명보다 적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2배나 된다는 것은 몰랐다”며 “오늘 이 자리가 인천의 교통문화를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바꾸는 의미 깊은 자리였다”고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운주 인천지방경찰청 1부장은 “무조건 사람 우선인 교통문화가 인천에 제대로 뿌리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시민 모두가 ‘나부터 사람 우선 교통문화를 실천’한다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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