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워크 40만명 돌파. (제공: 창원시)

“8월 입장객 50만명 기념하는 축하이벤트 예정”

[천지일보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시가 사업비 7억원을 들여 마산합포구 구산면 저도에 위치한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설치를 완료하고, 3월 28일 개장한 이후 입장객 수가 40만명을 돌파했다.

일명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던 옛 ‘저도연륙교’는 1987년 의창군 시절에 구산면 육지부와 저도를 연결하기 위해 설치한 길이 170m, 폭 3m 규모의 철제 교량으로 2004년 신교량이 설치되면서 보행전용 교량으로 전환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관광객이 찾아와 마산의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며 지역 명소로 주목받아 왔다.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는 지난 15일 현재 누적 입장객 40만 3699명으로 평일엔 평균 1679명, 주말·공휴일엔 평균 8368명이 다녀갔다. 개장 25일째 10만명, 44일째 20만명, 75일째 30만명, 110일째 40만명을 돌파하면서 한 달에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창원시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울산광역시 울주군에서 신장열 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관계 공무원 20명이 ‘간절곶 스카이워크 설치’사업에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가는 등 관광자원 개발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창원시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는 미세한 간격을 유지해 안전 보호와 유지관리를 위한 교체용 12㎜ 강화유리 1장을 추가 설치해 교량 중심부 80m 구간에서 13.5m 아래의 아찔한 바다 광경과 야간에는 은하수 길을 직접 걸을 수 있다. 시는 스카이워크의 투명한 강화유리를 보호하고 쾌적한 관람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입구에 비치된 덧신을 신고 입장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엽서를 보내면 한 달, 일 년 만에 받아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을 설치했다. 또 ‘사랑의 열쇠’를 비치해 다채롭고 즐거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스카이워크는 한여름 불볕더위에도 단체관광객, 가족 단위 관광객이 줄지어 방문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바다다리를 리모델링한 저도연륙교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는 타지자체 스카이워크와의 차별성으로 그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은 “8월 중순경 입장객 50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축하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사계절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스토리텔링 벽화, 포토존 등 새로운 볼거리와 관광객 편의시설을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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