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는 침수된 청수지하차도에 17일 오전 준설차를 투입해 마지막 토사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침수 지하차도 중앙정부에 재난위험지구 요청”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에 지난 16일 230㎜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져 곳곳에서 산사태·고립·침수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천안시는 침수된 청수지하차도에 수중펌프 5대, 펌프카 6대 등을 동원해 밤샘작업을 벌여 17일 오전 9시경 배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토사 제거 작업을 벌였다.

천안시 동남구 관계자는 “지난 4일 침수 경험을 계기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대비를 했다”면서 “일시에 너무 많은 양의 비가 쏟아져 침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불편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40여명의 공무원이 밤샘작업을 벌여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비가 올 때마다 침수되는 지하차도는 중앙정부에 재난위험지구 신청을 해 항구적인 대책이 세워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당지하차도는 17일 오전 2시경 완전개통했다.

▲ 천안시 공무원들이 17일 오전 청수지하차도 배수로에 쌓인 토사를 삽을 이용해 퍼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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