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일자리 전담기관 나주시니어클럽이 노안면 학산리 소재 사무실로 이전한 가운데 강인규 나주시장(왼쪽 8번 째)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기념식을 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노안면 학산리 소재 사무실 옮겨…16일, 이전개소식 개최

22개 사업단, 어르신 650명 공익형·시장형 일자리 참여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나주시니어클럽(관장 손복남)이 16일 노안면 학산리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지역 노인 일자리 사업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어르신 600여명이 참여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전담해온 시니어클럽은 비좁고 높은 계단을 올라야 하는 기존 사무실의 열악한 조건을 비롯해 사업장의 낙후된 환경 개선이 절실했다.

지역 어르신과 소속 직원들의 숙원으로 남아있던 사무실 및 사업장 환경 개선은 노인 일자리에 대한 나주시(시장 강인규)의 지속적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속에 이날 노안면 학산리에 120평대의 건물로 본격 이전함에 따라 말끔히 해결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인규 나주시장과 김판근 나주시의장을 비롯해 서정윤 노인회장, 남상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 기관·단체장, 노인일자리참여자 200여명이 참석해 이전 개소를 축하했으며 풍물놀이패 축하공연과 내빈 축하 인사, 테이프 컷팅식, 사무실 소개순으로 진행됐다.

강인규 시장은 “그동안 열악하고 낙후된 환경에서 근무해왔던 시니어 클럽 직원들과 어르신 여러분께 위로를 드리면서 동시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노인복지는 지역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있다”고 강조한 강 시장은 “어르신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적극적인 일자리 개발을 통해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시니어 클럽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손복남 관장은 “오늘 새로운 사무실과 작업장을 마련해 주신 나주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일하는 노인, 행복한 나주 건설에 우리 시니어 클럽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니어 클럽은 2012년 1월, 전라남도 제4호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일하는 노인, 행복한 나주 건설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노인 일자리 문화를 선도해왔다. 설립 5년 차를 맞은 나주시니어클럽은 올해에도 22개 사업단, 어르신 65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지난 2016년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고령 친화 기업에 선정되며 관내 실버까페 6개소를 개설하는 등 노인 일자리 사업 발굴·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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