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BOF에서 선보일 메이드인 부산 공연 중 지역공연 육성 부문에 선정된 동래 한량 춤 ‘무위도가의 짓’. (제공: 부산시청)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2017 BOF에서 선보일 메이드인 부산 공연 중 지역공연 육성 부문에 동래 한량 춤 ‘무위도가의 짓’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에서 선보일 ‘메이드 인 부산(Made in Busan)’ 공연 중 지역공연육성 부문에 동래 한량 춤을 활용한 예인청의 ‘무위도가의 짓’이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무위도가의 짓’은 부산 지역의 정체성이 담긴 독특한 남성 춤을 활용한 작품으로, 부산의 대표적인 근대 문화유산인 동래별장을 공연장으로 활용해 부산 춤의 의미를 되살리고 전통문화의 매력을 더하게 된다.

이 작품을 기획한 예술공동체 예인청은 전문가와 동호인들이 모여 전통문화 예술을 발굴·전승하고자 설립한 전통 예술단체로 ‘별의 별류전’ ‘명무류 일가’ ‘풍운을 여는 춤의 여드레’ 등의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BOF ‘메이드 인 부산’ 프로그램 중 지역공연 육성 부문은 공모를 통해 접수된 17개 작품을 1차 인터뷰 심사로 4개의 작품을 선정했고 2차 쇼케이스 공개 심사를 통해 최종 1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부산의 춤은 경상도를 대표하는 전통 문화콘텐츠로 동래 한량 춤을 활용한 ‘무위 도가의 짓’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문화상품화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로써 올해 BOF 메이드인 부산 3개 부문의 작품이 최종 결정돼 시민참여 부문의 ‘원아시아 플래시몹, 대동을 탐하다’, 부산한류 부문의 ‘EDM 페스티벌, 야류’ 등과 함께 BOF 기간(오는 10월 22~31일) 중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문화예술을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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