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유네스코 인가 NGO기구인 세계탈문화예술연맹(회장 권영세)이 안동시와 공동으로 전통탈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18일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탈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시작으로 이론 정립과 추진 방안 마련 등의 등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날 발족식은 권영세 안동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성진 안동시의회 의장 축사, 추진 위원 위촉장 수여식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관계기관 및 추진위원이 참여해 등재의 염원을 담은 ‘등재 기원 세레모니’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연맹은 탈 문화 분야, 유네스코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의 참여로 향후 탈문화 등재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병진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사무총장은 “연맹이 그동안 축적해 온 해외 네트워크와 노하우에 전문추진위원의 지식과 전략이 합해져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귀중한 문화유산인 탈 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은 지난 2010년 하회마을이 세계유산에 등재되고, 이어서 2015년 유교책판까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서 한국의 전통탈춤인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만 완성하면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인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모두 보유한 유네스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도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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