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수 창원시장이 1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창원시, 수출·내수 동반활성화 방안 6+6 방안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안상수 창원시장이 ‘창원시 수출·내수 동반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안상수 시장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은 최근 5년간 수출이 부진했으나 2014년과 2015년을 기점으로 수출이 회복되고 내수시장은 2016년 2분기부터 소매업 판매지수가 지속해서 호전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살아나고 있어 상승추세를 지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출과 내수 부문에 동반형 선순환 구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수출·내수 동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비전과 3대 전략을 ▲수출역량강화·수출시장 확대 ▲전(全)방위 내수 기반 확대 ▲수출·내수의 선순환 구조 정착 등을 마련했다.

창원시 최근 6년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수출액 규모는 2011년 242억 달러, 2015년 저점 이후 반등해 2016년 183억 달러로 회복해 ‘전국 수출’에 비해 빠른 회복 추세를 보인다. 특히 전국대비 비중은 2011년 4.4%, 2014년 3.2%로 떨어졌으나, 2016년 3.7%까지 비중이 높아졌다. 또한 기계, 자동차, 조선업의 창원 수출 3대 업종의 경우 기계업은 2015년을 기점으로, 조선업은 2014년을 기점으로 회복 추세로 전환됐고 자동차업의 수출은 2011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창원시는 수출 활성화를 위해 6개 방안을 설정하고 창원 주력산업 역량강화, 수출강소기업 육성, 수출시장 다변화, 창원형 수출마케팅 강화, 4차 산업혁명 대응 신(新)수출 기반 조성, 수출 지원 인프라와 홍보를 강화한다. 특히 품목별 맞춤형 마케팅을 위해 미국, 중국, 인도 등 7대 주요 국별 수출 품목 리스트를 작성해 국가별 주요 도시 특화 마케팅을 전개한다. 또한 올해 11월 개최하는 ‘한·화상 경제포럼과 창원 네트워크 쇼’에서 수출마케팅 사절단을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상시운영체제로 전환해 수출마케팅 경쟁력을 높인다.

창원시의 내수 실태는 창원의 소비지출 규모의 경우 전국 평균의 약 78% 수준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창원 대형소매업 인구 1인당 매출액은 부산의 약 74% 수준으로 낮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내수 활성화 6대 방안을 발표했다. 내수 활성화 6대 방안은 소비시장 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을 통한 가계소득 안정화, 소상공인과 대형유통업체의 상생 협력 생태계 창출, 도시관광 내수 증진, 내수진작형 건설경제 기반 확충,내수지원 기반 조성 등이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창원시는 2018년부터 ‘창원 전통시장 종합평가’ 체제를 도입해 지원 사업비를 차등 지원하고 ‘배송체계 선도 물류센터 육성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소상공인 판매 물품 배송서비스를 강화한다. 또 대형유통업체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로의 환원을 확대하고 광역상생상권을 형성해 동반 매출 증가가 가능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한다.

수출·내수 동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안 시장은 “‘창원시 수출·내수 동반 활성화 위원회’를 구성하고 2018년 중점과제로 ‘창원시 수출·내수 동반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했다. 또한 “가칭 ‘창원시 수출·내수동반 활성화 촉진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확보하고 ‘창원도시관광공사’ 설립을 통해 도시주택과 인프라, 관광진흥을 위한 전담체계를 조속히 구축한다”고 밝혔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창원시정연구원에서 분석한 창원시 수출과 내수 실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의 수출실적 제고와 수출기업의 일자리를 확충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소상공인의 생산성 증대 효과도 발생 가능할 것”이라며 “기업 경영개선과 일자리 확대, 소비 진작 등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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