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인천 중구 신포동 도소매상점거리에 ‘근대 건축의 재조명 展’이라 주제로 미술 작품 전시회를 열고 9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제공: 인천중구청)ⓒ천지일보(뉴스천지)

우현로 일대 ‘근대 건축의 재조명 展’ 90여점 전시
강서유통 도소매상점거리 청년몰 조성 추진 ‘중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중구 신포동 도소매상점거리가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천 중구가 지난 18일 우현로 35번길 일원의 기존 도소매상점거리 부스에 ‘근대 건축의 재조명 展’이란 주제로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지역 주민과 행인들에게 중구의 근대 건축물을 주제로 한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천중구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인천홍예문화예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인천시 중구청의 후원으로 오는 9월까지 약 2달 간 회원들이 직접 그린 작품 90여 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중구는 지난해 우현로 일대에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도소매상점거리를 조성하고 강서유통조합과 계약을 체결, 운영했으나 사드 악재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강서유통과 계약을 해지 후 해당 거리에 청년몰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인천 중구청 관계자는 “청년몰 조성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동안 부스를 활용한 전시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는 미술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 거리 미관개선의 효과까지 얻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회 첫날 인근 상인들은 “그동안 부스가 굳게 닫혀있어 거리가 전체적으로 어두웠다. 하루 사이에 주변이 환해졌다며 분위기가 확 살아났다”고 전시회 개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지난 18일 인천 중구 신포동 도소매상점거리에 ‘근대 건축의 재조명 展’이라 주제로 미술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김홍섭 중구청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전시회 관람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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