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외교·안보 현안 공유하고 현안 ‘협치’ 모색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19일 문재인 정부 첫 영수회담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빠진 채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청와대애서 오찬 회동에 들어갔다.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여야 대표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과와 한반도 외교·안보 상황을 공유하고, 각종 현안에 대한 국회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여야의 이견 속에 처리가 불투명해진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의견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현안을 두고 문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가 직접 마주해 협치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빠진 채 진행돼 ‘반쪽짜리’ 영수회담으로 빛이 바라게 됐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당사에서 당대표·최고위원·재선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가진 뒤 청주 수해지역을 현장 방문해 자원 봉사를 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앞서 문 대통령의 오찬회동 제안에 대해 “저들이 본부중대, 1, 2, 3중대를 데리고 국민 상대로 아무리 정치쇼를 벌여도 우리는 갈 길을 간다”며 불참 의사를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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