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경찰서를 찾은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민원 처리를 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경찰서)

서류발급 절차 번거로움NO
스마트 인증으로 간편OK

[천지일보 의정부=이성애 기자] 의정부경찰서(서장 진종근)가 민원서류 발급시 서류(신분증․위임장 등)로 번거롭게 확인하던 절차를 시대에 맞춰 휴대폰을 인증을 통해 간편히 해결하도록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바쁜 직장인들의 경우 가족 등 대리인 방문하나 복잡한 서류로 불편을 겪는 민원인은 연간 4만여명 추정된다. 특히 교통사고의 경우, 대부분 당사자의 부상으로 가족이 방문해 불편을 많이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방문 민원인의 경우 본인이 직접 방문했음에도 신분증 미 지참으로 업무를 도와 줄 수 없어 민원 불편이 야기되고 항의로 인한 경찰관 스트레스 또한 증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할 대책이 강구됐다.

그리고 위임장의 경우는 허위서류 제출 시, 이를 사전에 차단할 방법 전무해 항상 후속적 조치를 취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문제점을 토대로 해결방안을 모색했고 모바일이 발전함에 따라 항상 휴대폰을 소지하고 다닌 점에 착안, 휴대폰을 활용한 본인인증을 도입키로 했다.

이 제도는 본인명의의 휴대폰으로 손쉬운 인증으로 경찰관이 인증번호를 확인 후 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제3자가 방문 시 위임장을 구비하지 않아도 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오는 12월까지 시범운행할 예정이며 교통사고 사실확인원 등 9개 종류로 나눠지고 기존 위임장제도와 병행, 민원인의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져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이 제도로 인해 주민은 관공서 재방문하는 불편이 감소,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 허위 위임장의 경우는 보안 강화로 악용을 사전 차단할 수 있다. 또한 경찰관과의 의견 충돌로 인한 스트레스 감소로 내부 만족을 높이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민원인 이(62,)씨는 “아들이 회사에 제출해야 될 서류인데 택배를 하고 있어 시간내기가 힘들어 대신 왔는데 위임장을 가져와야되는지 몰랐다”며 “더운데 인증을 통해 해결되니 참 좋은 세상이 온거 같다”며 감동했다.

진종근 의정부경찰서장은 “휴대폰 시범운영을 통해 민원인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문제점이 나타나면 개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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