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동구 서남로 1에 위치한 동구청사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동구(구청장 김성환)가 하수도 악취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하수도 시설물에 대한 악취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구는 환경부 하수도 악취 개선사업 수행 원년인 올해 7억 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말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한 상업지역과 동명·산수·지산동 등 주거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하수관로, 맨홀, 빗물받이 등 하수도 시설물을 대상으로 악취저감시설 설치사업을 펼친다.

단독주택과 아파트가 6.5:3.5의 비율로 단독주택의 분포가 높은 동구는 여름철만 되면 하수도에서 생성된 황화수소 등의 냄새와 하수도 악취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동구는 하수도 악취 개선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악취발생 원인을 조사한 뒤 악취지도 작성과 악취가 심한 지역을 블록화해 하수 악취의 원인별로 맞춤형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이번 하수도 악취 개선사업을 통해 유동인구가 많은 상업지역과 주거밀집지역의 하수도 악취발생이 일정 수준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하수도 준설사업 등 하수악취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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