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익스피어의 명작 ‘한여름 밤의 꿈’ 홍보전단. (제공: 정읍시)

오는 22일 오후 4시 정읍사예술회관서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셰익스피어의 명작 ‘한여름의 꿈’이 전통연희로 부활한다.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문화공감사업)’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에 선정된 공연인 셰익스피어의 명작 ‘한여름 밤의 꿈’이 오는 22일 오후 4시에 정읍사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로맨틱한 젊은 연인(요정)들의 사랑을 주제로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우리의 전통 연희로 풀어낸 창작 연희극이다. 농악과 사물악기를 활용해 진행되며 음악과 무대 의상을 동양과 서양으로 구분해 스토리를 전개한다.

특히 한국 연희의 대표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상모와 부포를 활용해 남성상과 여성상의 코드를 만들어 냈고 쇠·장고·북·징을 통해 주요 등장인물의 성격을 입체화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김생기 정읍시장은 “세계적 명작인 ‘한여름 밤의 꿈’을 우리식으로 해석한 이번 공연을 통해 명작을 새롭게 보는 재미를 만끽하면 좋겠다”면서 “우리 전통 음악을 더욱 편하게 감상하고 즐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공감사업의 다음달 공연은 시와 노래가 함께하는 콘서트로 ‘안치환, 정호승을 노래하다’ 를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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